[목차]
- 왜 공동영농인가?
1-1. 농촌 고령화가 초래한 위기
1-2. 개별영농의 한계와 노동력 문제 - 공동영농 시범사업의 개요
2-1. 들녘경영체란 무엇인가?
2-2.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이란?
2-3. 정부의 사업 추진 배경 - 고령농을 위한 실질적 효과
3-1. 노동력 분산과 기계화 효율성
3-2. 생산비 절감 및 농가 소득 증가
3-3. 정서적 고립 해소와 협업 문화 - 실제 운영 사례 분석
4-1. 경북 문경 영순지구: 이모작 공동영농 성과
4-2. 전북 완주 들녘경영체: 생산량·효율 두 마리 토끼
4-3. 주주형 농업법인 운영 방식 - 공동영농, 성공을 위한 조건
5-1. 구성원의 신뢰와 역할 분담
5-2. 기계화 기반 구축
5-3. 행정의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 - 결론: 고령농의 지속가능한 대안, 이제는 협업이다
대한민국 농업의 가장 큰 당면 과제 중 하나는 고령화입니다.
2024년 기준 전체 농업인의 평균 연령은 약 68세를 넘었으며, 70세 이상 비율도 40%를 초과했습니다.
인구 감소, 청년 유입 저조, 개별농가 방식의 한계까지 겹치면서
농촌은 심각한 생산성 저하와 농업 유지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공동영농 시범사업’을 고령농 중심의 영농구조 개선 전략으로 도입하였고,
현재는 경북, 전북, 충남 등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 중입니다.
이 글에서는 공동영농 시범사업의 핵심 내용, 고령농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지,
그리고 정부지원 내용을 포함한 실질적인 탈출 전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공동영농이 필요한 이유
농촌 고령화의 구조적 문제
농촌의 고령화는 단순한 인구 통계가 아니라,
노동력 부족, 기계화 미비, 농지 방치 등 수많은 연쇄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개별농가 방식은 각자 장비를 구비하고, 작업 일정을 개별적으로 조정해야 하므로
노동 강도가 높고 경영 효율이 낮은 구조입니다.
이 구조는 특히 고령농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협업을 통한 대안: 공동영농
공동영농은 일정 지역의 농가들이 협의체 또는 법인을 구성해
농지를 통합적으로 경작하고 생산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분산, 기계 공동 활용, 작업 표준화가 가능해지며
생산성과 소득을 동시에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동영농 시범사업의 개요
정부는 이러한 구조개선을 위해 공동영농 시범사업을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입니다.
대표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 25인 이상 농가 + 50ha 이상 농지를 기준으로 구성
- 공동 파종, 공동 수확, 공동 판매 등 전체 농작업 공동 수행
- 기계장비 지원, 경영컨설팅, 교육 지원을 병행
- 2024년 기준 전국 108개소 운영 중
2.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
- 농업법인을 설립하고, 농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
- 농지를 출자하거나 작업에 참여한 만큼 배당금 수령 가능
- 고령농은 작업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토지 출자만으로도 수익 확보
- 대표 사례: 경북 문경 영순지구, 평균 소득 2배 증가
고령농을 위한 정부의 직접 지원
정부는 공동영농 시범사업을 재정적·제도적으로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현재 시행 중인 주요 지원 내용입니다.
농업기계·공동시설 지원
- 공동영농 조직에 한해 대형 농기계 무상 또는 저리 임대
- 공동창고, 건조장, 선별장 등 공동 이용 시설비 최대 3억 원까지 지원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 시범 운영 초기 2년간 공동작업 인건비 일부 보조
- 경영 컨설팅, 교육, 조직 관리 등 운영비 지원
- 고령농이 기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대행인력 연계 지원
법인설립 컨설팅 및 세제혜택
- 주주형 법인 설립 시 법률·세무 전문가 무료 지원
- 법인세 감면, 농지세 감면, 부가세 면세 등 세제혜택 병행
- 농업법인 등록 후 공공계약 우선 대상 선정
실제 사례로 본 효과
경북 문경 영순지구 – 이모작 공동영농
- 110ha의 논을 대상으로 벼·밀 이모작 공동경영
- 생산액 3배, 농가 소득 2배 상승
- 고령농의 참여는 농지 출자 중심으로 전환
- 젊은 후계농이 실제 작업을 맡고 세대 간 협업 구조 확립
전북 완주 – 들녘경영체 조직 운영
- 28 농가 참여, 총 60ha 공동재배
- 기계화율 85% 이상
- 농약·비료 구매도 공동 계약으로 진행해 자재비 15% 절감
- 매출 1억 원 이상 법인으로 성장 중
공동영농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
1. 농가 간 신뢰 구축
공동영농은 신뢰 기반 협업이 가장 핵심입니다.
투명한 회계 운영, 배당 기준 명확화, 갈등 조정 메커니즘 구축이 필요합니다.
2. 역할 분담과 세대 연계
고령농은 토지 출자와 의사결정 참여,
청년농은 실제 작업과 기술 운영으로 역할 분담 시 상호보완 효과가 큽니다.
3. 행정의 체계적 지원
지자체 및 농식품부는 공동영농에 대해 예산, 법적 지원, 인력 파견 등
전방위적인 행정 서포트를 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결론: 고령농의 미래는 '협업'에 있다
더 이상 개별영농만으로는 농업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공동영농 시범사업은 고령농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소득은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탈출 전략입니다.
정부의 다양한 직접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 있는 지금,
지금이 바로 공동영농에 참여할 최적의 시기입니다.
당신이 고령농이라면?
몸이 힘들지 않아도, 소득을 유지할 수 있는 협업 구조를 고민해 보세요.
당신이 청년농이라면?
공동영농을 통해 자금 부담 없이 기술을 실현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고령농도, 청년농도, 행정도 같이 가는 농업이 진짜 지속 가능한 농업입니다.
'정부지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농업 30% 전환 목표, 농가가 알아야 할 것 (2) | 2025.07.30 |
---|---|
농작물재해보험 확대로 본 2025 정부 지원 완전 정복 (1) | 2025.07.29 |
연 2% 정책자금, 최대 3억 대출?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A to Z (2) | 2025.07.28 |
청년농업 온라인 판매 지원사업 100% 활용법 (1) | 2025.07.27 |
지역별 청년농업 창업 아이디어 TOP 5 (3) | 2025.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