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빚 문제로 힘든 분들이 전화 한 통으로 채무조정부터 개인회생·파산, 복지 연계까지 안내받는 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가 문을 연다. 금융위원회가 14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경제적 위기자 자살예방대책’의 핵심 내용이다.
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는 ‘일상(13)·치료(75)’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2026년 10월부터 신용회복위원회가 수신자 부담으로 운영한다.
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란? 신설 배경
금융위원회는 1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경제적 위기자 자살예방대책’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5월 6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9대 분야별 자살예방 대책’의 후속 조치로 수립됐다.
정부가 이 대책을 마련한 배경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살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사회안전망과 채무자 구제·지원제도가 이미 마련돼 있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거나 정부가 위기를 제때 포착하지 못해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례가 계속 발생해왔다는 것이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자살통계연보에 따르면 경제적 문제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살 사망자는 2015년 3,089명(23.0%)에서 2024년 4,398명(29.6%)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 2일 국무회의에서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채무자를 추가로 찾아내고 채무조정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에 금융위가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대책을 마련해 14일 발표했다.
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 이용 방법과 상담 범위
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는 채무자 종합지원기관 역할을 해온 신용회복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부여받는 번호다. 2026년 10월 서비스 개시가 목표이며, 상담은 수신자 부담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채무조정, 개인회생·파산, 복지 지원 등을 각각 다른 기관에서 안내받아야 했지만, 1375는 119나 112처럼 한 곳에 전화하면 필요한 절차를 종합적으로 안내받고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상담 분야 | 주요 내용 |
|---|---|
| 채무조정 |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프로그램 안내 및 신청 연계 |
| 개인회생·파산 | 법원·대한법률구조공단 연계 Fast-track 신청지원, 신속면책 절차 안내 |
| 복합지원 | 서민금융·고용·복지 연계 지원, 채무 전주기 신용교육 |
| 불법사금융 |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및 대응 안내 |
신용회복위원회는 2002년 설립 이후 24년간 약 252만 명에게 채무조정을 지원해온 기관으로, 이번 대표번호 신설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신복위와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운영하는 채무지원 거점도 함께 확충된다.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는 2026년 7월 2일자로 2곳이 추가돼 12곳으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6곳이 추가돼 56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375 대표번호와 상담 거점 확충은 정부가 발표한 시행 예정 계획이며, 실제 개통 시점(10월)과 세부 운영 방식은 신용회복위원회 공지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아래 공식 채널에서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1375 시행 전, 지금 바로 이용 가능한 채무자 지원제도
1375 대표번호는 10월에 시행되지만,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미 채무조정 상담을 운영 중이다.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면 아래 채널을 통해 지금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신용회복위원회 희망의 전화: 1600-5500 (해외 +82-2-6337-2000)
-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 ccrs.or.kr
- 신복위 비대면 디지털상담부(채무조정 상담·소액대출 신청): cyber.ccrs.or.kr
- 대한법률구조공단(개인회생·파산 지원): klac.or.kr
경제적 위기가구 조기 발굴 시스템과 특화 금융상품
이번 대책에는 위기에 처한 가구를 정부가 먼저 찾아내는 ‘선제적 발굴’ 체계도 담겼다. 금융위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경제적 위기자 특화모형’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채무 정보 등 금융데이터와 건강보험료 납부정보 같은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위기가구 정보를 산출하고, 이를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위기가구 발굴시스템’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정책서민금융이용자(서민금융진흥원), 채무조정실효자(신용회복위원회) 정보도 추가로 연계해 발굴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BNK부산은행의 금융사다리대출·적금, 우리카드의 우리희망카드(가칭), 보험사의 무료 신용생명보험 등 민간 협업 상품이 하반기 중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민간 금융사 협업 확대
정부는 정책서민금융, 채무조정 등을 지원받는 취약계층에게 고용·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을 2024년부터 운영 중이며, 이번 대책으로 민간 금융사와 협업한 특화 금융상품을 추가 제공한다. 민간 금융사들의 사회공헌사업 정보는 서민금융플랫폼 ‘잇다’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종합·제공될 예정이다.
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 자주 묻는 질문(FAQ)
Q. 1375는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나요?
2026년 10월 시행이 목표로 발표됐다. 정확한 개통일은 신용회복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Q. 상담 전화는 유료인가요?
수신자 부담으로 운영될 예정이라 상담을 신청하는 채무자 입장에서는 별도 통화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Q. 지금 당장 빚 때문에 힘들면 어디로 연락해야 하나요?
1375 개통 전이라도 신용회복위원회 희망의 전화(1600-5500)나 홈페이지를 통해 채무조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개인회생·파산이 필요하다면 대한법률구조공단(klac.or.kr)에 문의하면 된다.
Q. 어떤 사람이 상담 대상이 되나요?
과다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기존 지원제도를 잘 몰랐거나 여러 기관을 오가며 상담받기 어려웠던 취약 채무자를 위해 설계됐다.
Q. 문의는 어디로 하나요?
제도 관련 문의는 금융위원회 복합지원팀(02-2100-1653)으로 하면 된다.
본 게시글은 2026년 7월 14일 국무회의 보고 내용 및 정책브리핑(korea.kr), 금융위원회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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